바다로 떠나는 피서객들, 해파리 주의보 발령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19/07/19 [17:15]

바다로 떠나는 피서객들, 해파리 주의보 발령

김경은 기자 | 입력 : 2019/07/19 [17:15]
[뉴스와 사람= 김경은 기자]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떠나는 피서객들에게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유해생물 주의보가 발령됐다.

▲ 노무라입깃해파리(출처: 경남도)  © 뉴스와 사람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제주, 전남, 경남 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과학원이 지난 5월 동중국해에서 해파리 유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당 0.15마리가 발견됐으며, 올해는 64.8마리가 발견돼 430배나 증가했다.
 
지난 13일에는 부산과 거제 사이 바다에서 머리 부분 지름이 130㎝에 달하는 거대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해파리는 촉수에 강한 독성이 있어 촉수에 쏘일 경우 따가움이나 경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동중국해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들의 개체 수가 급증했고, 이 해파리들이 해류를 따라 한반도 연안으로 올라 올 수도 있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20일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 모니터링' 주관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우리나라 바다에 독성 해파리들이 출현하고 있다. 해파리 개체 수가 평년에 비해 430배 이상 관측되고, 크기도 2배가량 커졌다.  
 
국내 연안에 자주 출몰하는 독성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이 있다. 
 
초대형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크기는 1~2m에 무게가 무려 150㎏에 달한다. 촉수에 독이 있다. 해수욕장에서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에게 쏘이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심한 곳 등 해파리가 모여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해수욕을 즐기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천천히 움직여 물 밖으로 빠져나와야 한다. 해파리를 밀어내려고 하면 공격을 받을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쏘였다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깨끗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쏘인 부위를 잘 씻어야한다며 장갑을 낀 손이나 핀셋으로 붙어있는 해파리의 자포를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해파리의 자포를 터트리면 독소를 분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2019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 및 해파리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수욕객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해파리 목격 시 수과원, 관할 지자체 및 해경, 소방청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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