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과 만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문안으로 들어가

송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0/03/02 [16:41]

기자들과 만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문안으로 들어가

송새벽 기자 | 입력 : 2020/03/02 [16:41]

기독교방송 CBS와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2일 양천구 목동 CBS 사옥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와 사람

이날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확산 주범 으로 신천지의 이 총회장를 지목했다.

 

기독교방송 CBS와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이단 신천지는 교회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회를 병들게 한 이단 사이비 집단"이라며 "신천지는 그동안 청년, 대학생, 직장인들의 가출과 이혼을 조장하는 등 가정파괴를 비롯한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며 대한민국 사회에 독버섯처럼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방송 CBS와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또 "(이 총회장을 향해)국가적 재난에 이르게 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책임을 하루빨리 공식으로 사과하고 사법기관에 스스로 출두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찰 등 사법기관은)신천지의 불법, 탈법적인 행태를 현행법으로 처벌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CBS와 8개 교단은 신천지 척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CBS는 신천지 대응 TF를 구성해 신천지를 감시하고 경계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3시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고의적인 것이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국민여러분에게 이번 기회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누가 잘하고 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라 협력하여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는 입장을 보였다.

 

신 총회장은 작성해 온 (지난달 25일 이미 밝혔던)'총회장님 특별편지'를 모두 읽고 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기자들 질문에 속 시원히 답변을 하지 못했고 더욱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려 했지만 신천지 관계자들이 막으며 (이 총회장을)평화의 궁전 안으로 들어보내는 이해하지 못할 행태가 나왔다.

 

이에 이 총회장은 얼글에 마스크를 끼고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노란색 넥터이를 매고 나타났다.

 

이 총회장은 마이크가 올려진 자리에 앉은 후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며 "교회의 지도자는 부모와 같고 성도들은 자녀와 같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 돌고 있는데 어떤 부모가 그냥 보고 있겠느냐. 너무나 크나큰 재앙이다. 이걸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또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며 "누가 잘하고 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작성한 글을 모두 읽고 난 뒤 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겠다고 밝혔고 신천지 관계자가 이 총회장 옆에 앉았다.

 

신천지 관계자가 옆에 앉은 것은 이 총회장이 귀가 안들리기 때문에 기자들의 (질문)말을 전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기자들의 질문을 신천지 관계자가 다시 이 총회장의 귀에 자신의 입을 갖다 대고 전달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언제 받았고 자가격리를 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총회장은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왔다"며 "매년 10월에 내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 독감 걸리면 사람들을 만나서 접촉하면 안 되지 않냐. 사람들한테 알려줘야 된다고 생각해 며칠 전에 검사를 받았다. 음성인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음성이 뭔지는 잘모른다"고 답했다.

 

'어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느냐'라는 다른 기자의 질문에는 신천지 홍보부장이 손에 종이를 들고 나와 "2월 29일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언제 가평에 왔느냐'라는 또 다른 기자 질문에 이 총회장은 "한 군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2월 17일에 왔다"라고 답했다. 더욱이 이 총회장이 날짜를 헷갈리자 옆에 앉은 신천지 관계자가 이 총회장에게 답변을 말해줬다.

 

이같이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려고 하는데 신천지 홍보부장은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끝내려 했고 기자들은 항의하며 질문을 계속 이어가려고 했다.

 

이같이 서로 말을 하며 주변이 시끄러워지자 이 총회장은 "우리는 성인이다. 질서 없으면 난장판 된다"라고 주장했고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려고 하는 상황에서 신천지 홍보부장이 '총회장님 들어가셔도 된다'라며 이 총회장을 문 안으로 들어보내려 했고 결국 이 총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안으로 들어가며 기자회견장에서 나갔다.

 

하지만 기자들은 취재를 하려고 질문을 계속 했지만 이 총회장은 신천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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